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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느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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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BADU 2025. 1. 1. 01:01

현대사회에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포스트모던, PC 등 좌파로 분류되는 여러 이념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인간을 통제 가능한 개체로 간주하고, 사회공학을 통해 계획하고 통제하려 한다. 반면, 포스트모던 과 PC는 관점주의에 기반하여, 절대적 진실이란 존재하지 않고 모든 관점이 동등한 가치를 갖는다고 본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이하 공산주의)는 인간을 통제하고자 하는 전체주의적 세계관이고 포스트모던과 PC(이하 포스트모던)는 관점주의를 기반으로 한 다원적 세계관임에도 불구하고, 좌파라는 하나의 범주에 속해 있다는 사실은 내게 의구심을 갖게 만들었다.
 
챗GPT에게 관련 정보를 물어봤으나, 기존 사회질서를 무너뜨리고 개혁하는 것이 좌파 이념의 핵심이기 때문에 같은 범주에 속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하지만 이 설명은 포스트모던의 다원주의적 세계관이 공산주의의 전체주의적 성향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문을 해소해주지는 못했다. (공산주의 체제가 확립되면 사회는 점차 전체주의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최근 공산주의와 포스트모던의 발전과정을 공부함으로써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마르크스는 세계대전이 발생하면, 만국의 노동자가 단결한다고 주장했으나 이와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외려 노동자는 국가와 민족에 뿌리를 두고 결집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소련의 몰락으로 공산주의 이론은 서구문명에 의해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에 공산주의를 추종하던 지식인들은 회의주의에 빠지게 되었고, 자신들의 실패를 성찰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공산주의의 성공을 위해서는 서구 문명과 자본주의 세계관의 몰락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특히, 서구문명의 핵심을 이루는 기독교 세계관을 무너뜨리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기독교를 신랄하게 비판했던 니체부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등은 이들의 세계관을 새롭게 정립하는데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흐름은 비판이론과 포스트모던을 거쳐 현재의 PC, 환경주의, 다원주의 등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기독교 세계관의 붕괴는 가정의 몰락을 뜻하며, 이는 곧 중산층의 몰락을 나타낸다.
중산층이 붕괴되면 자연히 자본주의도 힘을 잃게될 것이고, 비로소 그들의 이론인 공산주의가 힘을 받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공산주의와 포스트모던은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포스트모던은 공산주의 세계관의 목적 달성을 위해 서구 문명을 파괴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개념이다. 따라서 이들은 서구 문명과 자본주의의 몰락이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목적과 수단이라는 관점에서 좌파적 성향을 공유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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